하지만 우리가 자동차나 모든 제품을 구입할 때 우스갯 소리로 이야기하듯, 베타테스터(?)가 되기 싫으면 출시되고 최소 6개월에서 1년 뒤에 제품을 사라고 합니다. 제품의 가격이 높을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몇천만 원짜리 자동차만 봐도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집도 아이가 있어서 무풍에어컨을 몇 년 전부터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무풍에어컨이 출시된 지 꽤 지난 만큼 지금은 구입해도 될만한지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냄새와 곰팡이 문제
사실 예전 에어컨에서는 오히려 냄새와 곰팡이 이슈가 많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에어컨 기사님들이나 여러 정보들을 검색해보면, 에어컨 에바 쪽이나 구성품들의 소재들이 바뀌면서 에어컨 주변 냄새들을 먹게 되면서 그런 현상이 더 자주 나온다고 하십니다.
어찌 되었든 요즘 나오는 에어컨의 소재가 거의 다 비슷한만큼 특정 에어컨의 문제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커뮤니티를 찾아보면 삼성 무풍에어컨 뿐만 아니라 엘지 에어컨에서도 냄새나 곰팡이 때문에 고충을 토로하는 글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근데 유독 엘지나 캐리어 등의 에어컨보다 삼성 무풍에어컨에서 냄새나 곰팡이 문제가 많다는 이야기가 많은 건 사실입니다. 물론 삼성 무풍에어컨의 판매량이 많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실제로 에어컨 기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아도 제품 구조 상 무풍 에어컨이 곰팡이가 생길 가능성이 높은 구조라고 이야기합니다.
우선 작은 마이크로 홀이라고 이야기하는 구멍에서 무풍(이해하기 쉽게 가습기에서 나오는 듯한 습기)이 토출이 되고,
거기서 생긴 습기가 마이크로 홀에 남아 곰팡이가 생겨나 냄새를 유발한다는 주장입니다.
근데 소비자 입장에서 마이크로 홀이 있는 부분이 분해가 쉽다면 분해해서 안쪽을 주기적으로 닦아주면 될 텐데, 다른 에어컨에 비해 무풍에어컨이 분해하기 어렵게 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