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홍천 계곡 수영장 펜션! 추천할 수 없는 이유(인마이라이프)

5년 전에 가려고 찾아두었던 가성비 좋은 홍천에 있는 수영장 펜션을 다녀왔는데요. 위치는 너무 좋으나 결과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이유를 밝혀봅니다.

홍천 놀만한 곳

홍천은 강이 유명한데요. 물론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도 유명하죠.

그래서 저희는 홍천에서 펜션 1박, 비발디파크 1박을 계획하고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아이가 물고기 잡고 그런걸 좋아해서 강에서는 그런 놀이 위주로 놀려고 준비했어요.

그 외에도 홍천엔 계곡이나 좋은 곳이 많겠지만, 아이가 있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 정도로 계획을 했어요.

요즘 시국에 맞게 최대한 독채 펜션 위주로 알아보았어요. 수영장도 있으면 했구요. 각 펜션별로 수영장이 있는 곳들은 보통 풀 사이즈가 너무 작고 가격은 너무 비싸서 풀 단독 사용이 아닌 곳도 후보에 두고 알아보았어요.

홍천 계곡 수영장 펜션

우선 홍천강에서 놀기 좋은 팔봉산 유원지 근처 펜션으로 검색을 했어요.

그냥 홍천펜션으로 검색해도 괜찮지만, 지도 상에서 어느 정도 지역을 정해놓고 찾는게 저는 더 수월하더라구요.

펜션들 자체 사진들은 워낙 다들 예쁘게 찍어놔서, 근처 로드뷰도 보면서 찾는게 현실적으로 더 도움이 되었어요!

그 중 5년 전쯤인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찜에 놓은 펜션을 우연히 찾게 되었어요.

이름은 '인마이라이프 펜션'인데, 독채 펜션 형태로 5개 종류의 숙소와 바로 앞에 강이 위치해 있고 수영장도 있는 저희가 찾고 있는 그런 숙소였어요!

인마이라이프 펜션 바로가기!

네이버 평점도 4.7 정도로 꽤 높더라구요. 네이버 예약에서 하는 것보다 야놀자를 통해서 예약하면 쿠폰 할인도 있고 해서 2만원 정도 더 저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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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마이라이프 펜션

이 펜션이 생긴지는 약 12년 정도 된 것 같았어요. 연식이 좀 오래됐죠. 하지만 최근 다녀간 사람들의 평점도 높고 위치가 너무 좋은 것 같아 망설임없이 예약을 했답니다.

그리고 저희한테는 좋았던 것이 저희가 묵는 날에 다른 손님들이 없어서 거의 단독으로 사용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펜션을 추천하지 못 하는 이유를 말씀드려 봅니다.

추천할 수 없는 이유!

위생상태

가장 큰 이유였어요. 청소상태가 너무 엉망이었어요.

여름철에 가장 중요한 게 에어컨과 선풍기 일텐데요. 에어컨은 사진이 너무 어둡게 나와서 잘 안 보이는데 선풍기도 보시다시피 너무 더럽더라구요.

에어컨도 겉도 저렇게 더러우면 속은 어떨지....

그리고 시설이 오래되서 전체적으로 노후화된거는 어쩔 수 없겠지만, 신경만 쓰면 보수가 가능한 부분들도 방치되어 있는 느낌이었어요. 휴지걸이도 거의 뽑혀져 있고, 화장실 많은 곳들이 녹이 슬어있더라구요.

당연히 환풍기도 겉에 물티슈로만 닦아도 되는 부분인데, 안 되어 있구요.

화장실도 녹이 많이 슬고, 간단히 고칠 수 있는 휴지 걸이도 망가진 상태로 있더라구요.

사장님 마인드

위에서 말씀드린 부분들이 사장님 마인드와 직결된다고 생각이 들어요.

마음만 먹고 신경만 쓰면 보이는 겉부분이라도 깨끗이 할텐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구요.

이번에 이 숙소 외에 다른 숙소에서도 숙박하게 되었는데, 그곳은 입실 시간 맞추어 에어컨도 틀어놓아주셨는데 비교가 많이 되었네요.

인마이라이프 펜션은 2층 침실 쪽 에어컨은 3시 입실 후 최대로 틀어놨는데도 6시 될 때까지 계속 더웠어요. 에어컨 성능도 그만큼이네요.

그리고 저희가 3명이라 2만원 추가요금내고 침구도 추가로 받았는데, 아래 까는 요를 이불처럼 얇은 걸 주셔서 너무 허리가 아파서 다시 말씀드리니, 그제서야 조금 두꺼운 요를 주시네요....

결론

사장님 부부께서는 친절은 하셨지만, 10년 넘게 운영을 해오신거 같은데 초심을 많이 잃어버리신 듯 합니다.

아님 이제 펜션 사업을 그만하시려는지도 모르겠지만, 관리나 이런 부분들이 방치해놓은 듯한 느낌이었어요.

펜션 내부나 외부에 그렇게 많은 거미줄을 본 것도 처음이었으니까요.

펜션 위치는 너무 좋으니 누군가 새로 인수해서 리모델링을 해서 제대로 운영한다면 그 때는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네요.